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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by quan190425 2025. 6. 18.

드라마 도깨비 등장인물 사진

tvN에서 2016년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는 여전히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 판타지 로맨스의 대표작입니다. 신과 인간의 사랑, 전생과 윤회,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도깨비의 주요 등장인물, 전체 줄거리, 그리고 결말까지 핵심만 요약하여  정리해 드립니다.

도깨비 줄거리 

고려시대 장군 김신(공유)은 왕의 질투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신의 저주로 인해 죽지 못하는 불멸의 존재, ‘도깨비’가 됩니다. 천 년을 살아가는 동안 그는 자신을 이 저주에서 해방시켜 줄 운명의 존재, 도깨비 신부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생 지은탁(김고은)이 도깨비를 우연히 불러내게 됩니다. 은탁은 어린 시절부터 유령이 보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도깨비의 검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그녀가 바로 도깨비 신부임이 드러나고, 김신은 죽음을 앞두고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점차 사랑하게 되지만, 은탁이 검을 뽑는 순간 김신은 죽어야만 합니다. 이 운명적 구조는 두 사람 사이의 갈등과 감정의 깊이를 더욱 고조시키며 드라마 전개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한편, 저승사자(이동욱)는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 채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는 치킨집 사장 써니(유인나)와 묘한 인연을 느끼게 되고, 결국 그녀가 전생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애틋한 서사가 시작됩니다.

이후 도깨비는 은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검을 뽑고 소멸하지만, 시간이 흘러 은탁은 윤회한 후 기억을 되찾아 김신과 재회하게 됩니다. 드라마는 사랑, 죽음, 기억, 재회라는 주제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많은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은 고려 시대의 장군으로, 충신이었지만 왕의 질투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인물입니다. 신의 힘에 의해 불멸의 존재로 되살아나 도깨비가 되었고,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도깨비 신부’를 찾아 수백 년을 살아갑니다. 김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인간적인 감정에서 오는 괴로움과 외로움 속에 살아갑니다. 그의 불멸은 선물이 아닌 형벌로 그려지며, 수백 년간 수많은 인연과 이별을 겪은 끝에 지은탁을 만나게 됩니다. 지은탁과의 인연은 김신에게 처음으로 삶의 의미를 다시 부여하게 만들죠. 김신은 은탁과의 관계를 통해 운명과 자유의지를 고민하며, 종국에는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하려는 변화를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신은 도깨비로서의 사명과 한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며, 인물 간의 깊은 갈등과 애틋함을 전달합니다.

지은탁은 19세 소녀로, 어린 시절부터 유령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도깨비 신부’라는 운명을 타고났으며, 이로 인해 김신의 눈에 보이게 되고 도깨비의 운명에 직접 연결되죠. 은탁은 겉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이모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라온 아픈 과거를 지닌 인물입니다. 도깨비 신부로서 김신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 사실이 은탁에게는 혼란과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김신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는 스스로의 선택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며, 그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은탁은 단순한 사랑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극복하고자 하는 주체적인 여성 인물로 성장합니다. 그녀의 내면적 성장은 도깨비라는 판타지 설정을 현실적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승사자는 죽은 이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존재로,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는 냉정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녔지만, 점차 인간적인 면모와 감정이 드러납니다. 특히 써니(지은탁의 선생님)와의 인연을 통해 과거의 기억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됩니다. 저승사자의 전생은 신으로부터 큰 벌을 받아 저승사자가 된 고려 시대 왕 ‘왕여’로 밝혀집니다. 그는 김신의 죽음을 명령했던 장본인이며, 써니는 그 시절 그의 왕비였죠. 이 같은 비극적인 과거는 도깨비와 저승사자 간의 감정적 충돌을 발생시키며, 두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는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고 현재의 인연을 지키려는 마음을 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적인 고뇌와 눈물을 보입니다. 저승사자의 캐릭터는 단순한 조연을 넘어선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작품 전반의 감정선을 더 깊게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 써니 (유인나): 은탁이 일하는 치킨집 사장이자, 저승사자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인물입니다. 환생과 전생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 유덕화 (육성재): 수백년 전부터 김신을 모시고 온 집안의 아들 ,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재벌가의 후계자이자 유쾌한 감초 역할을 합니다.

결말 정리

도깨비 김신(공유)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가 그의 가슴에 박힌 검을 뽑는 순간 그는 소멸해야 합니다. 운명적으로 검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은탁이기에, 두 사람의 사랑은 죽음과 연결되어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던 중 은탁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김신은 스스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은탁의 손에 의해 검을 뽑게 만들고 소멸을 택합니다. 그는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은탁은 슬픔 속에서 그를 기억하며 살아갑니다.

시간이 흐른 뒤, 은탁은 윤회된 삶을 살게 되고, 이전의 기억은 지워진 채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운명처럼 어느 순간 그녀는 기억을 되찾고, 김신 또한 신의 배려로 세상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는, 윤회 후 다시 만난 은탁과 김신이 서로를 기억하며 재회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로써 도깨비는 "기억은 잊혀질 수 있어도 사랑은 남는다"는 주제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여운을 남긴 열린 결말로 완성됩니다.

도깨비의 결말은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김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은탁은 그를 기억한 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결국 다시 만나 운명을 이어가는 설정은 인생의 무상함 속에서도 사랑만큼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국 이 드라마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랑은 어디까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억을 넘어서는 감정의 힘으로 답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