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반려견이 좋아하는 야외 산책이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모기, 벼룩 등 외부기생충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해충들은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병·빈혈·심장사상충 같은 치명적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을 외부기생충으로부터 철저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전문가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 진드기와 벼룩, 왜 위험한가?
진드기와 벼룩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풀숲이나 나무 아래 등 산책 코스에서 쉽게 강아지에게 옮겨질 수 있는 해충입니다.
진드기는 반려견의 피부에 붙어 피를 빨며 체내에 감염성 병원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죠:
- 바베시아증: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 유발
- 라임병: 관절 염증, 무기력증, 식욕부진
- 아나플라즈마증: 혈소판 감소, 고열
벼룩 역시 체외기생충 중 하나로, 단순한 가려움증 외에도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 태선화, 그리고 조충(촌충)의 중간숙주 역할을 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이 필요합니다.
🦟 모기가 옮기는 심장사상충, 예방이 전부다
모기는 단순한 해충이 아닙니다. 심장사상충(Heartworm)이라는 치명적인 내부 기생충의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어 강아지의 폐동맥과 심장 내부에 기생하며, 증상 없이 수개월~수년간 진행되다가 호흡곤란, 기침, 체중감소, 복수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달 1회 경구용 예방약 또는 외용약(스팟온) 투약
- 연 1회 심장사상충 항원검사 시행 권장
- 방충망·모기장 철저 관리로 모기 유입 차단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 고위험기’로, 매달 약을 거르지 않고 먹이는 것만으로도 예방 성공률 99%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예방을 위한 일상관리 루틴 5가지
- 산책 후 빗질과 털 점검 - 귀 뒤, 사타구니, 꼬리 뿌리 등 해충이 잘 숨는 부위 확인
- 기생충 예방약 꾸준한 투약 - 스팟온/먹는 약/목걸이 형태 다양, 체중에 맞춰 선택
- 이불, 쿠션, 카펫 정기 세탁 - 집 안 벼룩 번식 예방
- 방충망 점검 및 모기 기피제 활용 - 모기 침입 방지 및 산책 전 천연 기피제 사용
- 야외 활동 시간 조절 -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하기
반려견 건강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조금 더 부지런한 관리가 반려견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진드기, 벼룩, 모기 같은 외부기생충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죠. 오늘부터라도 산책 후 털을 살펴보고, 예방약을 정확히 챙기고, 환경 위생을 꼼꼼히 점검해보세요. 반려견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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